편의점 구독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편의점 CU는 지난해 11월 처음 론칭한 구독 쿠폰 서비스의 월평균 이용자 수가 이달 들어 도입 초기 대비 167.9%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CU의 구독 쿠폰 서비스는 CU의 멤버십 어플인 포켓CU에서 고객이 원하는 상품 카테고리를 선택해 월 구독료를 결제하면 한 달 내내 일정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정기 혜택 서비스다. 평소 구매 빈도가 높은 인기 상품들 위주로 최대 30%의 할인율로 구독료의 5배에 달하는 금액을 절약할 수 있다.
지금까지 구독 쿠폰 서비스에서 가장 많은 이용률을 보인 상품은 CU 즉석원두커피인 GET 커피로 전체 31.1%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삼각김밥 12.8%, 도시락 10.2%, 김밥 8.6%로 간편식이 강세를 보였고 컵라면이 8.2%로 뒤를 이었다.
CU는 이 외에도 스낵, 생수, 요거트, 우유, 샐러드 등으로 상품들을 점차 확대해 5월 현재 총 13개 카테고리 100여개에 이르는 상품에 할인을 적용하고 있다.
CU는 이처럼 구독 쿠폰 서비스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고객 세분화를 통한 차별화 마케팅의 일환으로 이달 포켓CU에서 구독 쿠폰 '선착순 리미티드 에디션'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오는 17일 오전 11시부터 1위상품, 키즈달콤, 키즈튼튼, 건강에너지 4개의 테마로 한 달 내내 50% 반값 할인을 총 5번 받을 수 있는 쿠폰을 각 500장 한정으로 판매한다. 구독료 1000원으로 월 3500원~425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최지영 BGF리테일 CRM팀장은 “CU 구독 쿠폰 서비스는 이러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파격적 할인 혜택으로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소비문화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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