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진흥원 제5대 원장으로 김용문 전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가 17일 취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김용문 원장은 이날 창업진흥원 세종 본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제2벤처붐 조성 및 혁신 창업생태계의 선봉대 역할을 이어받아, 창업진흥원을 대한민국 최고의 창업기업 서비스 지원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창업진흥원은 약 1조원 규모의 창업자금을 집행하고 있는 창업기업 지원 대표기관이다. 김 원장은 이날 앞으로의 기관 운영방향으로 △신산업 분야의 혁신 창업기업 발굴·육성과 일자리 창출 △연대와 협력을 강화한 창업지원 플랫폼 구축 △성과제고를 위한 조직 전문역량 확보 △현장소통 강화를 통한 고객만족 경영 등을 제시했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술은 융합되고 산업 환경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의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비대면 등 신산업 분야와 소재·부품·장비 등 혁신분야의 창업기업을 집중 지원해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대·중견기업 등 민간과의 연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개방형 혁신을 통해 창업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창업진흥원 임직원에게는 유연한 사고와 지속적인 혁신을 당부했다. 또 현장 소통을 강화해 고객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규제·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 당국과 긴밀히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김 원장은 지식공방 하우 대표, 문재인 대통령 후보 부산선대위 정책기획단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