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보건·방역과 첨단제조·공급망 등 현안 등을 논의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대외경제협력기금운용위원회를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회의에서 한미 간 당면 현안뿐 아니라 협력 여지가 큰 미래지향적 핵심 분야별 협력채널을 구축하고 실질적으로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당면 현안으로 보건·방역과 첨단제조·공급망 이슈를 꼽았다. 백신 스와프와 백신 허브, 반도체 관련 현안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래지향적 핵심 분야로 홍 부총리는 디지털·그린뉴딜, 기후변화 대응, 첨단기술협력 등 분야를 제시했다.
홍 부총리는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정책 구체화, 경제와 안보의 결합이 강화되는 추세 등 감안할 때 이번주 개최되는 한미정상회담은 양국 경제의 신속한 회복과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