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에 인파가 북적이고 있습니다. 아직 성수기가 아닌 제주에 국내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공항은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변종 코로나19 소식에 해외여행은 아직도 멀게만 느껴지기 때문일까요.
서울에서 제주로 떠나는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국장은 사뭇 다른 풍경입니다. 내부는 불이 꺼져 있고, 굳게 닫힌 자동문은 언제 열릴지 기약이 없습니다. 이달 1일 김포공항은 항공기 운항이 1년 넘게 중단되자 무착륙 국제선 관광 비행을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면세점과 항공업계가 고사 위기에 처하자 탈출구를 위해 고안한 상품입니다.
여름휴가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휴가 계획을 짜며 설레는 평범한 일상이 돌아오길 기다려 봅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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