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정보기술(IT)의사결정자의 79%가 향후 몇 년 내 디지털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을 세웠다. 56%는 조직 내 일하는 장소와 방식에 장기적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상황에도 절반 이상(57%)이 새로운 국가·도시로 확장할 계획을 가졌다.
에퀴닉스는 세계 26개국 2600여명 IT의사결정권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이 같이 밝혔다.
코로나19의 결과로 디지털화와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비즈니스 투자가 증가했다. 한국 디지털 리더의 36%가 팬데믹으로 디지털 혁신 계획을 앞당겼으며, 31%는 디지털 수요의 급속한 성장을 충족시키기 위해 예산을 늘렸다고 답했다.
팬데믹으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T전략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한국 응답자 57%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IT 전략을 수정했다. 63%는 코로나19 이후 더 애자일한 변화를 위해 기술에 투자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기업의 디지털 전략을 위한 가장 큰 우선순위에 대한 질문에는, 한국 응답자의 71%가 IT 인프라를 디지털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답했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57%가 여전히 새로운 지역, 국가, 도시 등으로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한 57% 중에서 32%가 시장 내 물리적 IT 인프라에 투자하지 않고 가상 방식으로 비즈니스 확장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혜덕 에퀴닉스 한국 대표는 “국내 많은 기업이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으로 디지털 인프라에 더 많은 투자를 한다”면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기업은 물리적 또는 가상으로 새로운 시장과 지역으로 계속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화와 비즈니스 확장에 대한 관심의 증가가 바로 에퀴닉스가 비즈니스 성장에 투자를 계속해 온 이유 중 하나”라면서 “플랫폼 에퀴닉스를 지속 발전시켜 국내 에퀴닉스 고객이 디지털 혁신 여정을 이어나가는 것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