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인스페이스(대표 최명진)가 드론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인 유에프오에스트로넛(대표 심철규)과 함께 드론을 활용한 골프장 코스관리에 나선다.
협약으로 한컴인스페이스가 보유한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 처리·분석 기술과 무인 드론 운영 시스템인 '드론셋'을 유에프오에스트로넛의 지능형 골프장 코스관리 솔루션에 접목해 골프장의 잔디·시설물 등 코스관리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유에프오에스트로넛은 AI 기반의 드론 데이터 분석·서비스 전문기업이다. 블루원과 다년간 분석해 온 잔디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능형 골프장 코스관리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하나금융그룹의 두레시닝과 데이터 시각화를 통한 시설물과 경기장 진단과 잔디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외 골프장의 잔디·시설물 관리는 주로 전문 인력에 의존해왔다. 최근 호주, 일본에서 드론, IoT 등 ICT 기술을 골프장 관리에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국내에도 도입되고 있는 추세다.
심철규 유에프오에스트로넛 대표는 “잔디를 비롯한 다양한 작물들이 기후변화에 영향을 받고 있지만, 이를 비즈니스 모델로 구축하기에는 시간과 데이터 확보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업의 전략과 기술을 고도화해 시설물 관리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와 식량 안보 분야의 그린포메이션 비즈니스 모델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드론 활용 민간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농수산업, 인프라 관리, 물류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성이 매우 높다”면서 “산학연이나 스타트업 협력 등을 통해서 국내 드론 산업 생태계 조성과 시장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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