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닥터에비던스는 의사인 김연휘 대표가 직접 전 성분을 연구개발하고 성분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기반으로 제품화한 건기식 전문 브랜드다.
김연휘 닥터에비던스 대표는 “현행 제도상 건기식은 소규모 연구 및 임상시험을 통해 이를 뒷받침하는 이론적 원리만 설명할 수 있으면 과학적 증명 없이도 식약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면서 “반면 닥터에비던스는 의사가 직접 대상별로 필요한 성분만을 고르고 편파성을 제거한 총체적 분석을 통해 과학적 근거가 충분히 검증된 경우에만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기준인 GMP 인증 시설에서만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닥터에비던스는 2중 안전성 검사 체계를 갖춰 원재료 대상으로 한 번, 성분 배합 후 2차 중금속 검사까지 거치며 식약처 의무 검사 외 별도 검사까지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일례로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의사가 만든 근거기반 오메가3 비타민D 2000IU'의 경우 오메가3 원료 특성을 고려, 제품 출하 전 식약처 의무 검사 항목 외에도 별도 공인기관을 통한 방사능, 미세 플라스틱, 환경호르몬까지 추가 검사를 진행하며 안전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
대학병원에서 의사로 근무하던 김 대표는 특정 성분이 피부, 정력 등에 좋다는 잘못된 건강 정보를 믿는 환자들이 의외로 많은 것을 보면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아야겠다는 생각에 창업을 결심했다.
그는 수련의 과정을 수료한 후 대학병원에서 나와 1년간의 준비 과정 끝에 지난 2019년부터 유튜브를 통한 의학채널 '근알의(근거를 알려주는 의사)'를 운영하고 있다. 잘못된 의학 상식은 바로잡고 부족한 정보는 채워주는 한편 데이터 신뢰성을 위해 유료 광고는 모두 거절하고 있다.
닥터에비던스는 의학 지식이 필요한 문의 건은 고객센터에서 접수 후 김 대표가 전달받아 답변을 작성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코리아센터의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메이크샵'을 통해 공식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아무리 좋은 성분이라도 정작 맛이나 제형 등으로 섭취가 불편하면 순응도가 떨어져 지속적인 섭취가 어려우므로 섭취가 편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공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제품당 보통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연구개발 기간이 소요되지만 앞으로도 지금처럼 높은 근거 수준이 있을 시에만 제품화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