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총장 원종철)가 미래 인재 양성 및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 강화를 위해 2022학년도에 '데이터사이언스학과' 등 학과(부) 3개를 신설하고 총 171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신설되는 학과(부)는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자유전공학과 △글로벌미래경영학부다.
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비즈니스적 통찰을 바탕으로 데이터에 대한 통계적 접근을 통해 과학적 분석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경영, 통계학, 딥러닝, 데이터마이닝 등의 이론 및 실무 교육으로 공학적 지식과 수학적 분석력, 비즈니스 이해력 등을 겸비할 신입생 42명을 2022학년도부터 모집할 계획이다.
2019년부터 운영 중인 '데이터사이언스 트랙'도 확장한다. 기존 데이터사이언스 트랙은 컴퓨터정보공학부, 수학, 경영학, 정보통신전자공학부 등 데이터사이언스 유관 학과가 다학제적 공동 커리큘럼으로 운영해왔다. 2022학년도부터는 '데이터사이언스학과'와 '인공지능학과'를 추가 운영해 학과 간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학생들에게 첨단 분야의 다양한 수업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유전공학과는 학생 전공 선택권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됐다. 자유전공학과 신입생들은 3개의 계열(인문사회계열, 자연·생활과학계열, 공학계열) 중 하나로 입학해 1년간 다양한 학과의 전공 기초 과목 및 공통 교양 과목을 수강하며 전공 탐색 기간을 가지게 된다. 2학년 진급 시, 자신에게 맞는 학과(의학, 예체능 제외)를 주 전공으로 선택할 수 있다. 자유전공학과 신입생은 수시 모집으로만 각 계열별 정원(인문사회 38명, 자연·생활 14명, 공학 17명)에 맞게 선발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경영회계학부를 신설해 '글로벌미래경영학과'와 '세무회계금융학과' 신입생을 2022학년도부터 각각 30명씩 모집할 예정이다.
산업 및 사회 트렌드를 반영해 학과명도 변경했다. '소비자주거학과'는 2022학년도부터 '공간디자인·소비자학과'로 명칭을 변경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원종철 총장은 “미래 혁신을 선도할 융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강화하기 위해 전담 학과를 신설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회와 학생들의 수요에 맞게 학제를 개편하며 새로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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