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인공지능 의료지원체계 구축 속도…참여기관 모집

광주시가 인공지능(AI) 의료 지원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광주테크노파크는 24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인공지능 의료지원 플랫폼 사업에 참여할 지역 의료기관을 모집한다.

지난 2월 모습.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월 모습.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선정 규모는 95곳 내외로 1차로 20곳, 7월 75곳을 선정하고 내년부터는 국비를 확보해 지역 의료기관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AI 공공의료 서비스 확대를 위해 전국 최초로 5개 보건소를 'AI 보건소'로 구축하고,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에는 전국 최대 규모 'AI 헬스케어 실증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참여 의료기관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은 12가지 AI 진단지원 서비스를 활용해 진료, 판독 시간을 단축하고 검진 정확도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AI 진단지원 서비스 대상은 흉부 진단, 뇌동맥, 뇌경색, 부정맥, 치과 영상, 위내시경 등이다.

시민들이 의료영상, 진단·처방 정보 등을 확인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의료 앱을 제공하는 사업도 광주시는 추진하고 있다.

수집된 의료 정보는 본인 동의를 거쳐 인공지능 국가 데이터센터에서 저장·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