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원장 전성배)은 22일 전국 60개 시험장 275개 고사실에서 'TOPCIT 상반기 정기평가'를 실시했다.
TOPCIT은 SW전공학생 및 재직자 대상으로 SW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역량을 평가하는 제도다.
TOPCIT 정기평가는 상·하반기로 나눠 연 2회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 정기평가에는 SW전공 대학생, 관련업계 종사자, 군 정보통신 간부 등 총 5533명이 응시했다.
해당 시험은 국민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고 SW를 활용한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육성하기 위하여 과기정통부의 지원을 받아 수행하는 제도다.
TOPCIT은 그동안 민간자격인 'SW 역량지수' 이름으로 2014년 이후 총 14회차 정기평가를 실시했다.
올해부터는 전부개정된 소프트웨어 진흥법에 따라 법정 시험인 '소프트웨어 역량검정'으로 전환하여 정기평가를 실시하게 됐다.
IITP는 응시자의 원활한 평가 지원을 위해 시험안내, 출제기준, 학습 가이드, 성적 조회 및 인증서 발급 등 관련 정보를 TOPCIT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정기평가는 응시자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코로나19 관리 대상자 여부 확인, 거리 두기 및 마스크 의무 착용 등 정부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시험방역 관리' 가이드를 철저히 준수해 진행됐다.
시험장 출입구는 한 곳으로 통제하고 방역 인력을 배치해 발열과 문진 검사를 진행하며, 시험장 내 좌석 간격을 1.5m 이상 확보하는 등 안전거리를 유지했다.
또한 시험 실시 전·후에는 전문 방역업체의 소독으로 감염 차단을 위한 방역에 총력을 기울였다.
TOPCIT은 SW산업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하는데 요구되는 핵심역량을 평가하는 제도로서 대학, 기업, 공공기관 등에서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또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국내·외 기업·대학 등 188개 기관에서는 직원 채용 및 역량평가, 전공학과 졸업 자격 등으로 활용 중에 있다.
전성배 원장은 “TOPCIT은 법정 시험 전환으로 국가 SW 역량검정에 대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IBT(인터넷·클라우드 기반 통합평가시스템) 전환을 통한 평가환경 구축과 SW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문항 개발 등 체계적인 평가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