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테크노파크(원장 양균의)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융합형 산업현장 기술인력 혁신역량 강화사업' 신규과제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미래유망기술과 융합해 기존 주력산업 부가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산업현장 전문 인력이 실제 업무에 AI·빅데이터 등을 활용, 혁신을 주도해나가는 융합형 인재로 양성하는 사업이다.
전북테크노파크 올해부터 5년간 47억5000만원 사업비를 지원받아 △AI융합 교육과정 및 커리큘럼 개발 △특화 분야 교육훈련 과정 운영 △온라인 교육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1400여명 AI융합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교육은 기초과정과 심화과정, 현장 실무형 프로젝트 과정 3단계로 운영한다. 범용 기술교육이 아닌 분야별 해당 업무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현장 중심 실무 위주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특히 기계산업 분야 재직자를 전략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현장 수요를 반영한 4개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 세부 분야별 융합인재를 집중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팩토리 융합과정, 기계부품가공 융합과정, 제조장비 지능화 과정, AI기술 도입 전략·기획 과정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캠틱종합기술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전북지역본부,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 교육전문기업 비즈웨어코리아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중장기 관점에서 현장 인력 디지털전환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안정적 재정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양균의 원장은 “주력산업 신성장 동력 창출과 혁신을 위해서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합이 필수적”이라며 “산업현장 지능화를 이끌어갈 미래인재 양성 성공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월 출범한 전북테크노파크 부설 전북디지털융합센터는 지역 소프트웨어(SW)·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육성을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고 있다. 디지털 뉴딜을 실현하기 위한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및 융합분야 신규 사업 발굴과 기업 성장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SW·ICT 융합인재 양성 첫발을 내디뎠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