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청소년 인구비중이 전체 인구가 가운데 16% 차지했다. 2060년까지는 10%로 감소할 전망이다.
25일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작성한 '2021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9∼24세) 인구는 저출산으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올해 청소년 인구는 830만6000명이다. 남자가 51.9%(431만5000명)으로 여자 48.1%(399만1000명)보다 많다.
1980년 1401만5000명이었던 청소년 인구는 감소세를 이어가다 지난해(854만2000명) 1000만명 아래로 내려갔고 올해는 더 줄었다. 2060년에는 거의 반토막(445만8000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인구 중 청소년 인구 비중도 1980년 36.8%에서 올해 16.0%로 감소했다. 2060년에는 10.4%까지 추락할 전망이다.
학령인구(6∼21세) 역시 줄고 있다. 올해 학령인구는 763만8000명으로 작년보다 2.3% 줄었다.
올해 학령인구는 1980년(1440만1000명)의 절반 수준이다. 2060년 학령인구는 418만8000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학령인구 비중도 1980년 37.8%에서 올해 14.7%로 감소했다. 2060년에는 9.8%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또 지난해 초·중·고교 다문화 학생은 14만7378명이었다. 초등학생이 10만7694명, 중학생이 2만6773명, 고등학생이 1만2478명이었다.
지난해 13∼24세 청소년 10명 중 4명(39.9%)은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 48.7%보다 8.8%포인트(P) 낮은 수치다.
나이별로 경험률을 살펴보면 13∼18세는 5.8%, 19~24세는 64.0%로 2017년보다 각각 7.0%P, 12.8%P 감소했다.
유재희기자 ryu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