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PI, 자동차산업 활력제고 위한 청년고용창출지원사업 '합격점'

2019~2020년 청년일자리 600명 지원
올해 18개사, 128명 청년 근로자 지원 요청
고용유지 현황 및 부정수급 여부 확인 등 사후관리

대구시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원장 성명호)이 추진하는 자동차산업 활력 제고를 위한 청년고용창출지원사업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청년고용창출지원사업은 지역 자동차부품기업 신규 채용 인력 인건비를 지원, 기업 경쟁력 강화와 우수 청년인력 역외유출을 막기 위한 사업이다.

만 18세~39세 이하 청년을 채용하는 자동차부품 분야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청년 근로자 1인당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이 기업관계자를 초청한 가운데 자동차산업활력 제고를 위한 청년고용 창출 지원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이 기업관계자를 초청한 가운데 자동차산업활력 제고를 위한 청년고용 창출 지원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지난 2년간 사업 성과는 합격점이다. KIAPI는 지난해 55억2000만원 예산(국비+시비)을 투입, 67개 자동차 관련 기업이 채용한 신규 채용 인력 294명에 인건비를 지원했다.

지난 2019년에는 36억7000만원 예산으로 98개사 300명을 지원, 지난 2년간 600명에 달하는 신규 청년 일자리 고용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KIAPI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 자동차부품 관련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경쟁력 강화,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지 않은 효과를 본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부품 중소기업이 청년고용창출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이유는 청년의 중소기업 취업 기피 분위기를 해소하고 인력난 해소를 통한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청년고용창출지원사업은 올해도 계속된다. 지난 4월까지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 결과 18개사가 128명 청년 근로자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올해 총예산은 42억여원이다. 국비 약 21억원, 지방비 약 13억원, 민자 약 9억원이다.

KIAPI는 선정 절차를 거쳐 오는 7월부터 올해 말까지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지원 과정에서 고용유지 현황과 부정수급 여부를 확인하는 등 철저한 사후관리도 병행하기로 했다.

한편, 대구경북지역 자동차부품업체는 현재 100여곳이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완성차 수출부진 및 코로나19 여파로 주문량 감소, 인건비 상승, 근로시간 감축 등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