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외국인 구성원 가정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문화 배우기 및 공예 체험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GIST는 30여명의 외국인 가정 자녀가 참여한 가운데 부채·연·다과로 구성한 전통공예 키트를 배부해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활동을 사진으로 제출한 참여자 가운데 3점의 수상작을 선발, 시상했다.
이번 외국인 가족의 날 행사는 지난 2월 600여명의 GIST 소속 다국적 연구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다수 구성원의 희망사항을 반영해 마련했다. 28일에는 외국인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 퀴즈 대회'를 개최하는 등 유학생의 한국 문화 이해도 증진과 재학생 글로벌 마인드 고취에 나설 계획이다.
파키스탄 아마드는 “가족과 함께 연을 날리며 한국의 전통 문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행사가 있으면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