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하상용 사단법인 창업지원네트워크 이사장을 제3대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으로 선임했다. 6월 1일부터 임기 2년의 업무를 시작한다.
하 신임 센터장은 1995년 광주지역 첫 창고형 대형 할인매장 '빅마트'를 설립해 연 매출 2000억원대 향토기업으로 키웠다. 중국에 진출하는 등 승승장구했지만 대형 유통업체 공세에 밀려 회사를 매각해야만 했다.
그는 좌절하지 않고 가족과 함께 만두가게, 온라인 몰, 로컬푸드 매장을 운영해 '재도전의 아이콘'으로 각인됐다. 2019년 성공과 실패, 재기의 경험을 담은 '다시 일어설 용기만 있다면'을 출간했으며 그해 행정안전부 주관 실패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각종 사회공헌활동과 물품공유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광주재능기부센터 대표직을 수행하고 중기부 산하 기관 엔젤투자허브 호남권협의회 위원장, K-ICT창업멘토링센터 멘토로도 활동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