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올해 임금협상 돌입…노조 "미래발전 계획 확약 요구"

한국지엠 노사가 27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올해 임금협상 단체교섭에 돌입했다.

이날 한국지엠 노사는 인천 부평 본사에서 김성갑 한국지엠 노조 지부장과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협상 단체교섭 상견례를 했다.

수출을 위해 선적 대기 중인 한국지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수출을 위해 선적 대기 중인 한국지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노조는 이달 28일 임금협상 요구안을 사측에 설명할 계획이다. 사측은 다음 달 1일 회사 경영상황을 노조에 설명하고 본격 단체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상에서 노조는 구조조정과 공장 폐쇄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인천 부평 1·2공장과 경남 창원공장 미래발전 계획 확약을 요구할 계획이다.

노조는 월 기본급 9만9000원 정액 인상, 성과급과 격려금 등 1000만원 이상 수준 일시금 지급도 요구할 방침이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