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산업과학고등학교는 85년 전통을 가진 특성화 고등학교다. 바이오식품과·골프과·전자기계과 등 다양한 분야 재능과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1936년 4월 영동농업전수학교로 개교했으며 1950년 5월 영동농업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산업구조 변화에 발맞춰 1990년 기계과 2학급을 병설해 영동농공고등학교로, 2006년 3월 영동산업과학고등학교로 전환했다. 바이오식품과, 골프과, 융합기계과로 농촌지역 환경 변화와 미래산업 중심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는 취업 마인드 제고 특강을 학년별로 실시해 각 시기에 맞는 비전을 제시한다. 취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학년별 캠프도 실시한다. 중소기업 이해 연수, 자기소개서 작성 캠프, 면접 역량 강화 캠프, 직장 적응 역량 강화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이 취업 문턱을 수월하게 넘을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학생들은 전공 동아리를 통해 자격증 취득 및 전공 역량을 향상하기도 한다. 1팀-1기업 프로젝트를 통해 직접 현장 문제와 부딪혀 가며 실무에 강한 현장형 인재로 성장한다. 취업맞춤반, 산학맞춤반을 통해 중소기업 기술형 인재로 키운다.
1팀-1기업 프로젝트 프로그램은 다양한 학년 학생이 참여한다. 프로젝트를 수행한 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취업 가능성이 높은 업체를 선택하고 있다. 취업맞춤반 프로그램은 취업 의지가 강한 학생들이 먼저 지원하다 보니 현장 적응 기간도 줄일 수 있고 일반 취업 학생과 비교해 업체 잔존율도 높다. 취업맞춤반으로 취업한 학생은 단기간에 현장 중간 관리자 같은 중소기업 우수인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학교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취업 마인드를 제고하고 선취업 후진학 경력 모델을 제시한다. 재직자 특별전형을 활용함으로써 예전과 같이 '묻지마 진학'은 많이 사라지고 있다. 진학을 선택한 학생은 보다 명확한 목표와 진로모형을 가지고 인접한 지역대학으로 진학한다.
바이오식품과, 골프과, 융합기계과의 다양한 학과 구성을 통해 다양한 색깔을 갖고 있는 것은 이 학교만의 특징이다. 식품을 가공하고 제과, 제빵, 바리스타를 하는 학생들과 골프를 통해 심신을 단련하고 골프장 관리와 조경 기술을 배우는 학생들, 기계를 통해 소재를 원하는 형태로 가공하는 학생들 등 다양한 성격의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세 가지 전공을 여러 형태로 접할 수 있으며 이는 융합시대에 좋은 인재가 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바이오식품과는 지방 FFK 축제와 전국 FFK 축제에서, 골프과는 전국체전에서, 전자기계과는 지방 기능경기대회와 전국 기능경기대회에서 수상을 해 그 업적을 높이고 있다.
인문소양 강화를 위한 생각잡기 프로젝트 및 생글생글(생각하며 글읽기, 생각하며 글쓰기)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것도 이 학교의 특징이다.
학생과 교사 간 소통 및 공감 강화를 위한 '아이러브 스쿨 패밀리'(I♡-School Family)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래역량 개발을 위한 학생 맞춤형 진로직업 탐색 모형인 '직진(직업계고 진로) 10코스 프로그램'도 있다.
학교는 학생의 진로직업 소양을 계발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진로개발 역량을 키우고 미래역량 개발을 위한 학생 맞춤형 진로직업 탐색 모형을 개발한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