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션, 빅데이터·IoT 기반 양계전용 스마트 팜 '코코팜' 개발·보급

이모션(대표 김호철)은 빅데이터 분석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 양계 전용 스마트팜을 개발해 양계농가에 보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양계 전용 스마트팜 '코코팜(kokofarm)'은 가금류 생체 및 환경정보를 실시간 측정하는 장비와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으로 구성돼 있다. 양계 중량을 비롯 계사 온도·습도·이산화탄소 등을 실시간 정밀 측정·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정상·주위·위험·경보' 등 4단계 알람 서비스를 통해 닭과 병아리 등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닭 평균 중량을 산출해 출하시기를 정확히 예측해 생산성을 높이고 노동력을 줄일 수 있다.

이모션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양계 전용 스마트 팜 코코팜 설치 모습.
이모션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양계 전용 스마트 팜 코코팜 설치 모습.

이모션은 계사 환기팬·조명·급이기 등을 자동 제어할 수 있는 계사환경 자동제어시스템도 개발, 농장 규모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하고 있다. PC와 모바일 환경에서 원격 운영으로 간편한 양계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하림 직영농장과 개인 육계농가에 구축해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전북 익산, 정읍, 김제, 부안 등 지자체와 연계해 보급하고 있다.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김호철 대표는 “전국 양계 농장 대부분이 가격이 비싸고 애프터서비스(AS)가 미흡한 외국산 장치를 사용하고 있다”며 “양계 농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