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함께 실현해요"…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고투제로' 전시 개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28일 서울 잠원동 서울웨이브아트센터에서 탄소중립으로 가는 여정을 담은 '고투제로(goTOzero)' 전시를 열었다. 기후변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탄소발자국 저감 노력 필요성을 제기하기 위해서다.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사장.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사장.

고투제로는 환경 규정과 표준, 이에 대한 자발적 약속을 준수하기 위한 폭스바겐그룹 환경 행동강령이다. 그룹의 모든 제품과 모빌리티 솔루션에 대해 생태계를 온전히 유지하고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 위해 원자재 추출부터 재활용까지 전체 수명주기에 걸쳐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탄소발자국을 2015년 대비 30%까지 줄이고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에 적극적으로 행동해 2050년까지 완전한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28일 서울 잠원동 서울웨이브아트센터에서 고투제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28일 서울 잠원동 서울웨이브아트센터에서 고투제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었다.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사장은 “탄소중립은 우리 모두가 함께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로 생활 전반에 걸쳐 몸소 실천하는 행동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책임감 있는 기업으로서의 환경적 노력을 공유하고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에 대한 대중의 동참을 촉구하고자 전시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행은 물론 이를 위한 정부와 사회의 공동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폭스바겐그룹 MEB 플랫폼을 적용한 폭스바겐 ID.3.
폭스바겐그룹 MEB 플랫폼을 적용한 폭스바겐 ID.3.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탄소저감의 필요성을 알리고 일상생활 속 실천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고투제로 전시를 개최한다. 전시공간은 친환경 인증 공장에서 생산돼 그린 에너지로 충전하는 전기차와 다양한 e-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채워진 가상의 탄소제로 섬, '제로 아일랜드' 콘셉트로 꾸며졌다. 이번 전시는 28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내달 13일까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웨이브아트센터에서 열리며,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고투제로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고투제로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전시 첫날 열린 미디어데이에는 코네베아그 그룹사장을 비롯해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이사, 김지석 그린피스 기후에너지전문위원,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석해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대한 프레젠테이션과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이 이사는 “지구 평균온도 1.5도 상승이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개념적 이해를 넘어 30년 안에 7억 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상쇄해 제로(0)로 만든다는 탄소중립의 의미를 사회구성원들이 이행하고 체감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우디 e-트론 적용한 폭스바겐그룹 MLB 에보 플랫폼.
아우디 e-트론 적용한 폭스바겐그룹 MLB 에보 플랫폼.

이 연구위원은 “탄소중립의 가장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대안인 그린 모빌리티 시대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기술, 제품, 산업, 정책 간 융합이 필요하다. 특히 친환경 경제 기반이 되는 그린 에너지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데, 현재 정부 차원의 각론적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네베아그 그룹사장은 “모두가 함께 사는 지구의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차량의 생산부터 재활용에 이르는 제품의 전체 수명주기에 걸쳐 탄소중립에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