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6월 1∼3일 온라인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중앙아시아 온라인 메디컬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최근 보건의료 산업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중앙아시아에서 한국과 협력 가능한 분야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대상 지역인 카자흐스탄은 유라시아경제연합(EAEU)에서 러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경제 규모가 크다. 지난 2020년 기준 1인당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9000달러에 달하는 역내 주요 경제국이다.
하지만 연 1만3000명에 달하는 카자흐스탄인이 우리나라로 의료관광을 오는 등 보견의료 산업 발전은 더딘 상황이다. 작년 우리나라의 대 카자흐스탄 의료품목 수출액은 전년 대비 약 42% 늘어난 2750만달러를 기록했다.
KOTRA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수요품목 사전조사, 국내기업 및 바이어 모집 등을 함께 추진한다. 카자흐스탄 뿐 아니라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주변국 바이어도 모집해 중앙아시아 내 우리 의료기업의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
이정훈 KOTRA CIS지역본부장은 “러시아와 함께 신북방 정책 핵심지역인 중앙아시아와 우리나라의 경제협력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의료, 농업 등 진출 유망분야 온라인 상담을 확대해 한국 기업 수출을 돕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