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후원하고 요르단 자선 마라톤협회가 주최하는 사해 마라톤이 올해 언택트 방식으로 개최됐다.
올해로 26회째인 이 대회는 코로나19로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 가상으로 열렸다.
대회 참가자들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런 요르단 VR(Run Jordan VR)'을 설치해 지난달 28일(요르단 현지시간)부터 8일간 경기에 나섰다. 달리는 장소와 시간에 제약이 없어 세계 각지에서 참여했다.
참가자는 5㎞, 10㎞, 21㎞ 중 하나의 코스를 골라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스마트폰의 GPS를 켜고 달린다. 달린 시간과 거리는 스마트폰 앱에 자동으로 기록된다.
LG전자는 이전과 같이 요르단에서 참가한 완주자에게는 메달을 보내줄 예정이다.
리나 알 쿠르드 요르단 자선 마라톤협회장은 “가상으로 사해 마라톤을 진행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코로나19가 종식돼 전 세계가 빠르게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상으로 열리고 있는 사해(Dead Sea) 마라톤 포스터 이미지](https://img.etnews.com/photonews/2106/1418811_20210601130125_256_0002.jpg)
정영학 LG전자 레반트법인장 상무는 “열악한 상황에도 글로벌 고객들 건강을 위해 요르단 자선 마라톤협회와 협력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상으로 열리고 있는 사해(Dead Sea) 마라톤 포스터 이미지](https://img.etnews.com/photonews/2106/1418811_20210601130125_256_0001.jpg)
1993년 시작된 요르단 사해 마라톤은 '세상 가장 낮은 곳에서 달려라'라는 슬로건에 맞춰 2019년까지 매년 해저 418m에서 열렸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열리지 않았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