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중소벤처기업부와 콜롬비아 보고타 코르페리아스 전시장과 서울 코엑스에서 온·오프라인 연계(O2O) 전시·상담회를 동시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K뷰티, 건강식품 등 생활소비재 분야 국내 기업 61개사가 참가해 콜롬비아를 비롯한 멕시코, 브라질, 칠레 등 중남미 17개국 200여개 바이어와 일반 소비자 400여명을 만났다.
바이어와 소비자들은 현지에 꾸려진 대규모 전시부스에서 한국 제품을 직접 체험했다. 보고타 행사장과 코엑스 화상 상담장을 연결한 실시간 비대면 수출상담회도 진행됐다.
무협은 310종 제품 1만1500여개를 2개월 전 발송, 4000㎡ 규모 전시장에 부스를 차렸다. 부스 운영 및 제품설명, 시제품 판매 등은 현지 전문 판매사원(MD)들이 우리 기업을 대신했다.
기업 간(B2B) 비즈니스 등은 각 부스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한국 수출기업 담당자와 소통했다. 콜롬비아, 브라질, 멕시코 유명 인플루언서들은 제품을 체험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홍보하거나 전시·상담회 현장을 실시간 중계했다. 무협은 행사 기간 1000건 이상 B2B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르헨티나 최대 유통센터를 보유한 슈퍼마켓 체인기업 '코토', 멕시코에서 2000개 이상 제품을 유통·판매하는 '바스코니아', 페루 대표 슈퍼마켓 체인 '수퍼머카도스 페루아노스' 등이 바이어로 참가했다.
김현철 무협 글로벌마케팅본부장은 “전자상거래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중남미 국가를 대상으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수출 중소기업의 신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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