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 제3터미널 신축 공사에 필요한 건설용 후판(두께 6㎜ 이상 철판) 7만톤을 단독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20년 터키 '차나칼레 대교'에 건설용 후판 12만톤을 공급한 이후 단일 프로젝트 가운데 최대 규모다.
포스코가 공급하는 제품은 지진 발생 시 진동을 최대로 흡수, 구조물 변형을 막아주는 내진용 후판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고부가가치 월드톱프리미엄(WTP) 제품들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삼성물산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엔지니어링 기준에 맞는 강재 이용기술을 제공하는 등 안정적 공급을 제안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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