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은 2일 서울대학교와 '중공업 분야 인공지능(AI) 응용기술 기반 산학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AI 분야에 특화된 인재를 양성한다. 이를 위해 현대중공업그룹은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등 공과대 교수들과 공동연구를 정례화한다. 자율운항·친환경·고효율 선박 개발 등 산학과제를 수행하고, AI와 제조기술을 융합한 AI 기반 응용기술 'AI+X 솔루션'을 확보한다. 또 오는 2022년 준공되는 글로벌연구개발(R&D)센터 내 협업 공간을 마련하고, 대학원 과정 교육을 개설해 공동 운영·연구한다. 2022년 하반기 개설 예정인 '중공업 AI 과정' 지원자에게는 학비를 지원하고, 입사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협약식에는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 정기선 경영지원실장,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 최해천 연구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은 “조선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미래 기술 관련 인재 확보가 그룹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사안이 됐다”면서 “선제적인 AI 기술 개발과 인재 육성에 총력을 기울여 초격차 역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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