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百, 미술작품으로 VIP 고객 공략

갤러리아가 VIP 고객들에게 동영상으로 제공하는 갤러리 투어
갤러리아가 VIP 고객들에게 동영상으로 제공하는 갤러리 투어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을 중심으로 비대면 갤러리 투어와 갤러리 팝업스토어 등 VIP 고객을 타깃으로 미술작품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갤러리아는 지난달부터 가나아트와 손을 잡고 비대면으로 예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온라인 뷰잉룸(OVR)' 서비스를 연간 6000만원 이상 구매하는 명품관 VIP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갤러리아는 큐레이터의 해설이 담긴 미술작품 동영상을 별도로 제작, 1단계로 해당 영상의 온라인 링크주소를 고객들에게 문자로 발송한다. 고객은 해당 영상을 감상하고 특정 작품에 관심이 있을 시, 2단계 절차로 비밀번호가 부여되는 가나아트 프라이빗 뷰잉룸을 접속해 가격 등 구매에 필요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구매의사가 있는 고객만을 위해 명품관 VIP전용시설에 해당 미술 작품을 가져와 고객 상담과 함께 구매절차를 밟게 된다. 시행 첫 달 만에 1000만원 상당의 작품이 판매되며 고객 반응이 뜨겁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작품의 재질과 색감 그리고 크기 등 정보를 상세하게 보여주고 오프라인에서 구매가 이뤄지는 옴니채널 판매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다양한 신진 갤러리와도 해당 서비스 제휴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