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2020년 창출한 사회적 가치(SV)를 측정한 결과 2019년 기록한 1717억원보다 3908억원 줄어든 마이너스 2192억원을 시현했다고 3일 발표했다.
SK그룹 계열사들은 매년 창출한 사회적가치를 측정해 이를 금액으로 환산한 결과를 발표한다. 주요 항목은 △친환경 제품 및 서비스, 노동, 동반성장, 환경 영역을 포괄하는 비즈니스 사회성과 △사회공헌, 기부, 봉사활동 등을 측정한 사회공헌 사회성과 △고용, 배당, 납세 등을 평가하는 경제간접 기여성과 세 분야다.
2020년 SK이노베이션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 총액은 감소했지만 세부항목 중 △환경오염배출저감 △고용 △사회공헌 활동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제품·서비스 성과는 개선됐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2020년 사회적가치가 마이너스로 측정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실적 악화가 직접적인 원인이긴 하지만 '그린밸런스 2030'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의 근본적 혁신이 시급한 상황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SK이노베이션의 포트폴리오를 친환경 에너지 및 소재 중심으로 조속히 전환하고 ESG경영을 가속화해 2021년에는 사회적 가치 성과를 획기적으로 증대시키겠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