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도 챙기고 한 끼 식사로도 즐길 수 있는 이색 디저트가 온라인서 인기를 끌고 있다. 곤디는 곤드레를 활용한 디저트를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전문몰이다. 강원도 정선의 특산품인 곤드레와 디저트의 첫 글자로 이름을 지었다.
심현주 곤디 대표는 “강원도 정선의 특산품인 곤드레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디저트를 선보이고 싶어 창업하게 됐다”며 “대부분 곤드레라고 하면 곤드레밥을 떠올리기 쉽지만 앞으로는 곤드레 디저트가 생각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주력 상품은 눈꽃 곤드레, 눈꽃 삼색 곤드레, 눈꽃 수수 이름의 퓨전 찹쌀떡으로 정선에서 재배되는 곤드레 및 로컬푸드와 쌀가루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쌀가루를 여러 번 구워 만든 가루를 이용해 만들어진 퓨전 떡은 일반 찹쌀떡과는 다른 식감과 맛으로 입소문을 타며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다. 또 곤드레를 활용한 과일타르트, 티라미슈타르트, 다쿠아주, 머핀 등 다양한 디저트도 선보이며 고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고 있다.

창업 전 정선에서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식당을 도우며 창업의 기초를 닦았다는 심 대표는 강원도 정선 아리랑시장 청아몰에 오프라인 매장을 마련하는 한편,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코리아센터의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메이크샵이 무료로 제공하는 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전용 마이소호를 통해 지금의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했다.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시작한 쇼핑몰이었지만 운영 초기 마주한 현실적인 어려움에 고생도 많았다는 심 대표는 “함께 입점해 있는 청년몰 대표들의 응원과 매장을 찾아주시는 고객들의 칭찬과 후기 글을 보며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한다.

심 대표는 곤디를 찾아주는 고객과 신뢰를 지키기 위해 제품 포장도 두 번, 세 번 점검 후 내보내는 것은 물론 인스타그램과 사이트 내 고객 질의응답 코너를 통해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심현주 대표는 “앞으로도 곤드레를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를 개발해 강원도 정선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누구나 쉽게 맛보고 즐길 수 있는 곤드레 전문 디저트 매장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