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고려대(세종캠퍼스)와 세종대를 정보보호 특성화대학으로 선정했다.
고려대는 인공지능(AI)사이버보안학과를 통해 보안사고 분석·대응 특화 인력을, 세종대는 정보보호학과를 통해 보안 소프트웨어(SW) 개발에 특화한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ADT캡스, 세인트시큐리티, 스틸리언, 한국전자기술연구소 등 국내외 기업·기관이 인력 양성에 협력한다.
정보보호 특성화대로 선정되면 최대 6년간 대학 운영 예산을 지원받는다. △정보보호 관리·운영 △정보보호 진단·분석 △보안사고 분석·대응 △보안 SW 개발 등 정보보호 주요 직무별로 특화한 교육과정을 통해 현장 맞춤형 정보보호 인력을 양성한다.
올해 선정된 고려대와 세종대는 연말까지 직무별 특화 교육과정 개발과 강의실 구축 등 대학 개설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내년부터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국장은 “디지털 뉴딜은 각 산업계에 신기술을 접목해 경제 전반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는 계획이며 안전한 디지털 혁신을 위해서는 정보보호 인재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정보보호특성화대, 융합보안대학원 등 보안 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증가하는 보안 인력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뉴딜 일환으로 2025년까지 정보보호 전문인력 3만명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보보호 특성화대학을 2025년까지 8개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정보보호 특성화대학은 충북대 한 곳이며 이번 선정으로 총 3개교로 늘어났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