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양자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계 최고기술 보유국 미국과 협력을 확대한다.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3일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를 찾아 전문가 간담회를 갖고 양자기술 한·미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구축한 양자 기술 분야의 미래 지향적 파트너십 관계를 공동 연구·인력 교류 확대로 가시화하기 위해 열렸다.
과기정통부는 양자기술 협력기반을 강화하는 정부 부처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연구기관·대학 등 개별기관 간 양해각서 체결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국 간 공동연구를 다양한 규모·형태로 확대하고 기술동향 공유 및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국제콘퍼런스, 워크숍 등 인적교류 행사도 수시 개최한다.
김재완 고등과학원 교수는 “초기단계에 있는 국내 양자 연구의 경우 관련 전문인력, 인프라 등 기반이 부족해 선도국과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용홍택 차관은 “유망기술 확보 및 전문인력 양성 등 국내 양자 기술 역량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수 있는 양국 기관 간, 연구자 간 긴밀한 협업체계 구축에 적극 나서달라”며 “과기정통부는 정부 간 채널을 통해 측면 지원하고 관련 예산도 확대 반영해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