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로코, e커머스 머신러닝 솔루션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클로즈 베타 출시

개인화 추천 엔진(왼쪽)과 스폰서드 애드(오른쪽)으로 구성된 몰로코의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개인화 추천 엔진(왼쪽)과 스폰서드 애드(오른쪽)으로 구성된 몰로코의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글로벌 인공지능(AI) 테크기업 몰로코(대표 안익진)가 e커머스 머신러닝 솔루션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클로즈 베타 버전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몰로코는 작년 1월 머신러닝 기반 광고 자동화 플랫폼 '몰로코 클라우드' 출시 이후, 급성장하며 유니콘 반열에 올랐다. 최근 글로벌 광고 업계에서 검증된 몰로코만의 머신러닝 기술을 리테일 영역으로 확장,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을 개발했다.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은 '자사 데이터'와 광고 지면을 가진 e커머스 기업이 고객맞춤형 제품 추천을 통해 고객의 쇼핑 경험을 향상시키고 매출을 증대할 수 있도록 돕는 '개인화 추천 엔진', e커머스에 입점한 판매자들이 타겟팅 캠페인을 통해 자신의 상품 판매를 효과적으로 촉진시킬 수 있는 '스폰서드 애드' 솔루션으로 구성됐다.

'개인화 추천 엔진'은 업계 최신의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홈페이지, 상품 상세 정보, 장바구니 등 고객이 e커머스를 이용하는 다양한 시나리오에 맞추어 구매 가능성이 높은 상품을 예측하고, 적재적소에 초 개인화된 추천 상품을 게재할 수 있도록 한다. 몰로코의 '개인화 추천 엔진'은 모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이 제공하는 머신러닝 기반 개인화 추천 솔루션과의 성능을 비교하는 테스트에서 약 34% 더 높은 추천 기여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스폰서드 애드'는 판매자가 간단한 설정만으로 입점 상품의 구매 가능성이 높은 유저들을 자동으로 타겟팅해 뛰어난 효율의 광고 캠페인을 집행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e커머스사는 '스폰서드 애드'를 통해 입점 판매자들의 마케팅 활동을 촉진시키는 한 편, 광고 판매에 기반한 부가적인 수익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현재 GS SHOP은 몰로코의 '스폰서드 애드'를 통해 자사의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신규 광고 상품을 론칭하고 평균 약 650% ROAS(광고비 대비 매출액)에 달하는 높은 효율의 캠페인을 제공하고 있다.

GS홈쇼핑은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을 조기 도입해 '개인화 추천 엔진'과 '스폰서드 애드'를 함께 서비스에 적용했다.

이성화 GS홈쇼핑 CVC사업부 상무는 “몰로코라는 훌륭한 팀을 활용해 고객을 좀 더 효과적으로 찾고 고객들에게 더 적합한 제품을 추천해주고 있다”면서 “기술력이 좋은 팀이라 내부 역량으로 만들기 어려운 추천 엔진과 광고 플랫폼을 수혈 받아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잘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몰로코는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의 클로즈 베타 기간 동안 한정된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소한의 비용으로 제품의 성능과 향상된 비즈니스 성과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안익진 몰로코 대표는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은 몰로코가 광고를 넘어 비즈니스 머신러닝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임을 천명하는 첫 번째 제품이 될 것”이라며 “몰로코는 모바일 비즈니스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데 필요한 기술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