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ENG(대표 고재호)는 금 나노막대를 이용한 주름개선용 광열패치에 LED 마스크를 결합한 포토닉 필러 시스템(제품명 AuCell)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AuCell'은 장의순 금오공대 교수 연구실과 공동 개발한 광열패치와 자사가 개발한 근적외선 LED 마스크를 결합, 주름개선 효과를 극대화한 제품이다.
금 나노막대(GNR)는 근적외선 파장에서 자유전자가 빛의 전자기파와 공명해 진동하는 표면 플라즈몬공명(SPR) 현상이 발생한다. SPR 파장 빛 세기가 증가하면 금 나노막대로부터 열이 발생하는 데 이를 광열효과라고 한다.【사진5】
금 나노막대 SPR 효과를 근적외선 파장에 맞게 조절하기 위해서는 금 나노막대 입자 크기를 정밀하게 조절해야 하는데 현재까지 이를 대용량 조건에서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지 못했다. 금 나노막대 광열효과 기반 주름개선 기기나 경피 약물전달시스템이 상용화되지 못한 이유다.
성산ENG는 경피 내 약물 전달 기술에 있어서 근적외선 LED를 이용한 포토닉 필러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자사 근적외선 LED 마스크의 금 나노막대 광열패치 온도가 40~45도를 유지해 주름개선용 약품을 경피 내 전달하는 최적 조건이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제품화한 포토닉 필러 시스템이 임상실험에서도 안면 주름 개선 효과가 컸다고 회사측은 밝혔다.【사진3】
고재호 대표는 “시장에 출시된 기존 제품보다 피부 주름개선율이 4~10배 이상 높다”며 “안면 주름과 목 주름 개선 효과뿐 아니라 탈모와 피부질환 치료용 홈 메디컬 기기로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성산ENG는 현재 중국 등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바이어와 협의 중이며 대량 생산을 위한 투자 유치도 진행하고 있다.【사진4】
한편, 성산ENG는 최근 경운대 'LINC+윙맨 프로젝트(Wingman Project)'팀과 함께 목주름 개선기 넥밴드 개선 아이디어 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넥밴드의 사이즈 조절 기능 및 무게 등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제품을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LINC+윙맨 프로젝트'는 학생들에게 성공적인 사회진출의 날개를 달아주자는 의미에서 만든 기업경영 이론과 실습 병행 학습프로그램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