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TP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 WPC 국제규격 인증시험 가능 전용 장비 도입

경북TP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가 이번에 새로 도입한 WPC 국제규격 인증시험장비
경북TP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가 이번에 새로 도입한 WPC 국제규격 인증시험장비

경북테크노파크(원장 하인성)는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센터장 이기범)가 WPC(Qi) v1.3 국제규격 인증시험이 가능한 전용 장비를 도입했다.

WPC(Wireless Power Consortium)는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필립스, 구글, 도시바, HTC 등 500여개 회원사(국내 40개사)가 참여하는 무선전력전송 국제표준단체다. 국제규격(Qi) 인증시험(표준 적합성 시험, 상호 호환성 시험)을 통과하면 'Qi' 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현재 WPC로부터 'Qi' 인증을 받은 무선 충전 제품은 전 세계적으로 7000여개이며 국내외에 판매 유통되고 있다.

경북테크노파크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 전경
경북테크노파크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 전경

WPC는 무선 충전 제품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삼성, 애플, 구글 등 전 세계 스마트폰 제조사와 함께 Qi v1.3을 제정하고 스마트폰에 탑재시키고 있다.

WPC(Qi) v1.3 국제규격은 스마트폰에 고유 식별 코드를 부여해 스마트폰을 무선 충전할 경우 고유 식별 코드가 없는 무선 충전 제품은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없게 하는 신기술이 추가된 규격이다. 결국 향후 판매되는 무선 충전 제품은 WPC(Qi) v1.3 국제규격을 통과하고 고유 식별 코드를 받아야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

경북TP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가 이번에 도입한 Qi v1.3 국제규격 인증시험 장비는 WPC 식별 코드를 인식하는 인증시험 장비로 활용이 가능하다.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 인증시험 분야 확대 및 인증시험 수익료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인성 경북TP 원장은 “사물 무선 충전 실증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는 국제규격(Qi) v1.3 인증시험 확대로 무선 충전 제품 신뢰성 품질을 향상시키고 지역 무선 충전 제품 경쟁력과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TP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는 경산에 구축된 무선 충전 연구개발 및 국제규격(WPC, AirFuel) 인증시험을 수행하는 전문연구센터이다. 2017년부터 WPC로부터 지정받은 국제규격(Qi, EPP) 표준 적합성 인증시험과 함께 국제규격(Qi, BPP), 삼성급속무선충전 표준적합성시험(PPDE) 등을 잇달아 획득했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사물무선충전(WCoT) 실증 기반조성사업'에 선정돼 2020년 6월부터 4년간 180억원을 투입, 경산을 무선전력전송 산업 중심으로 육성하고 있다. 경산시 하양읍 지식산업지구에 조성될 사물무선충전 실증 인프라는 IT 가전기기(가습기, 가정용 밥솥, 무선 진공청소기), 전기차 무선충전, IoT 센서 등 무선충전 제품의 실증시험 및 검증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개발된 기술은 무선전력전송 기업을 지원하여 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