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력물 보안 선도업체 와우소프트(대표 배종상)가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와우소프트는 일본 대형은행과 사내 정보 유출을 예방하기 위한 화면 워터마크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출력물 보안 솔루션 시장에서 10년 이상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와우소프트는 그동안 일본 보안 산업전시회에 참가하고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영업 전략을 마련하는 등 수출 기반을 다져왔다.
지난 2018년 10월 와우소프트는 일본의 시스템통합(SI)업체 키코시스템즈와 업무협약(MOU)을 교환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두 업체는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정보보안을 통해 현지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이윤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영업을 펼쳤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이달 일본 대형은행과 3자 간 MOU를 교환하고 계약을 마무리하는데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대형은행에 구축하는 화면 워터마크 솔루션은 국내 대형 고객사에 납품돼 안정성이 검증됐다”며 “타 업체 제품 대비 CPU와 메모리 점유율이 낮고 후킹 기술을 적용하지 않아 프로그램 간 충돌·부하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배종상 대표는 “일본 대형은행과 일본 총판사인 키코시스템즈, 3자 간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계약까지 마무리했다”며 “이번 계약이 일본 보안시장의 성공적인 진출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회사 역량을 집중해 성공적인 일본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