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LPC 폐막]환영사-양승욱 LPC 공동조직위원장

양승욱 LPC 공동조직위원장 환영사.
양승욱 LPC 공동조직위원장 환영사.

안녕하십니까. 라이프 플랫폼 콘퍼런스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자신문사 양승욱 사장입니다.

세계적인 항만 도시이자 스마트물류 허브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이곳 부산에서, 물류IT융합을 선도하는 전국의 산·학·연 리더와 함께 이처럼 뜻깊은 행사를 열게 돼 매우 기쁘다.

전자신문이 공동 주관하고 있는 'IT엑스포 부산'과 '대한민국 게임 대상' 행사 참석 차 부산을 몇 번 왔었는데 오늘 이렇게 '라이프 플랫폼 콘퍼런스'를 마련해 다시 오게 되니 개인적으로도 감회가 새롭다.

전자신문은 오래전부터 IT와 물류의 융합을 주의 깊게 지켜봐왔다. 물류IT기업의 성장이나 물류 시장의 거대한 변화의 흐름도 시시각각 기사로 반영하며 변화와 혁신을 지원하고 응원했다.

이번 콘퍼런스 키워드인 배달·배송으로 대표되는 '생활물류'는 물류와 IT융합으로 우리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해주고 있는 첨단 물류IT서비스산업이다.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안전까지 담보할 수 있어서 급속하게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것도 주지의 사실이다.

여러분도 잘 아다시피 코로나19로 배달·배송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생활물류는 산업화화 함께 우리 일상에 없어서는 안될 생활 필수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우리집도 그렇지만 이른 아침 새벽 배송으로 반찬거리를 받고, 오후에는 옷이나 책을 택배로 받고 있다. 저녁에는 내일 사용할 물품을 또 주문한다. 오늘 이 컨퍼런스 명칭에 새겨진, 즉 배달·배송이 생활의 일부분으로 돌아가는 사회, 바로 '라이프 플랫폼 시대'를 뜻한다.

생활물류 확산으로 하루에도 여러번 배달 배송을 이용하는 것이 일상이 됐고, 이렇게 달라진 일상이 다시 생활물류의 성장과 발전의 토대가 되고 있다.

과거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동네 슈퍼와 치킨집 배달서비스가 이제는 IT와 접목해 체계화, 대형화되면서 첨단 서비스 산업으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것이다.

최근 통계를 살펴보니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 1인당 평균 택배 이용이 63건이라 한다. 이는 택배 수치만이고 집이나 회사 주변에서 음식이나 생활용품을 주문해 받는 배달서비스까시 포함하면 평균 100건은 훌쩍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오늘 라이프 플랫폼 콘퍼런스는 바로 이러한 생활물류가 몰고 온 삶의 변화와 이로 인한 물류·유통산업의 확장, 나아가 e커머스 시장의 급격한 변화, 그리고 새롭게 등장한 혁신적 물류 서비스 등을 분석하고, 미래를 조망해보는 자리다.

풀필먼트와 온디맨드 서비스 등 생활물류의 기반이 되는 신기술, 신서비스와 네카쿠배로 대표되는 생활물류 선도기업의 플랫폼 운영 전략을 살펴보고, 물류 스타트업과 공존 방안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

부산으로 시각을 돌려서, 이 자리에 부산에 거점을 두고 일과 생활을 영위하는 분들이 많이 왔다.

부산은 우리나라 제2 도시 부산로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수시로 드나들며 대량의 화물을 싣고 내리는 우리나라 수출 강국의 관문이다. KTX 부산역에 최근 관문공항으로 가덕 신공항 건설까지 확정돼 부산은 그야말로 항만에서 철도, 공항까지 트라이포트를 갖춘 동북아 최대 물류도시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스마트물류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 지역 전통산업의 혁신 도구이자 지역산업 전반의 고도화를 이끌 기반산업으로 물류를 재인식하고 있다고 들었다.

이번 콘퍼런스를 계기로 물류IT 융합기술 개발, 스마트물류 창업과 스타트업 육성 등 부산형 스마트물류산업을 육성하고 활성화해 부산의 미래 먹거리로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 산업·공공 위주 위주였던 부산 물류산업 육성과 지원 정책을 이번 콘퍼런스를 기점으로 생활물류로까지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

라이프 플랫폼 콘퍼런스 개최에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바쁘신 일정에도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신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 콘퍼런스 기조 발제를 맡아 힘을 실어 주신 박무익 국토교통부 실장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행사를 준비한 비욘드엑스와 라이프 플랫폼 조직위원회, 전자신문 식구들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