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은 2021학년도 가을학기 학사과정 외국인 신입생 모집에서 약 2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신설한 가을학기 학사과정 외국인전형은 모집정원이 15명이며, 이번에 지원자 수가 300여명에 달했다. 독일·영국 등 유럽권을 포함 출신국가는 49개국으로 다양했다.
GIST는 세계대학평가를 통해 우수한 연구 역량을 입증한데 따른 인지도 상승과 국제유학박람회, 줌 등 온라인 입시설명회 등이 외국인 지원자 증가 요인으로 분석했다.
우수 외국인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서류·면접 외에 영어능력검증을 별도로 진행하고 전공과목 100% 영어 수업을 실시한다. 외국인가 국내 학생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글로벌 융합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근영 GIST 입학학생처장은 “우수한 외국인 학생을 선발해 국제화 캠퍼스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면서 “국내 학생들도 자연스럽게 다양한 해외 문화를 접하면서 국제적 감각을 체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