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내 대구주행시험장 수소충전소가 7일부터 민간에 개방됐다.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에 위치한 대구주행시험장 수소충전소는 대구국가산업단지 블록형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 하나로 구축비 15억원을 들여 2017년 11월 설치됐다.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이 발주, 2018년 5월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에 소유권이 이전됐다.
연구목적으로 설치돼 지난 3년간 연구와 실증운영 기간을 거쳤고 7일부터 첫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대구주행시험장 수소충전소는 다이어프레임 방식 국산화 수소압축패키지가 적용된 시설이다. 충전시설 용량은 약 17㎏/hr로 1일 9시간 운영(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월요일과 수요일은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기준 하루 평균 약 18대의 수소차를 충전할 수 있다.
상업 운전은 시간당 2대를 충전(넥소 승용차 기준)한다. 10분 내외 1대 충전 후 20분 열매냉각(1대당 4㎏ 충전 시)한다. 충전시간은 6~10분 내외다.
수소충전소를 이용하려면 사전예약해야 한다. 충전단가는 ㎏당 8800원이다.
성명호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장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수소충전소가 개소된 만큼 친환경 미래차 보급과 수소경제 실현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이미 대구 성서에 CNG복합 수소충전소 1개소를 개소했고 대구혁신도시 1개소, 북구 관음 수소충전소 1개소 등 총 4개소 수소충전소를 올해 하반기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