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출동 인프라 활용해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지원

에스원이 전국 출동 인프라를 활용해 6·25 전사자 유해 발굴을 지원한다. 에스원 제공
에스원이 전국 출동 인프라를 활용해 6·25 전사자 유해 발굴을 지원한다. 에스원 제공

에스원이 전국 출동 인프라를 활용해 6·25 전사자 유해 발굴을 지원한다. 전국 1300여대 출동·지원 차량, 140여개 사무소, 2000여명 출동 사원을 바탕으로 6·25 전사자 유가족에게 DNA 등록을 독려한다.

에스원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과 6·25 전사자 유해 발굴 홍보에 나섰다. 에스원은 사회공익적 기업 특성상 다양한 봉사활동을 고민하던 중 국유단 사업에 동참했다. 2017년 이후 5년째 홍보 활동을 함께하고 있다.

올해도 에스원은 전국 출동·지원 차량에 유해 발굴 사업 안내 스티커를 부착했다. 전국 사무소와 인력 등 출동 서비스 인프라를 활용해 85만명 고객에게 안내 리플릿도 전달한다. 자사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대외 채널을 활용한 홍보도 추진, 온·오프라인에 걸쳐 유가족 DNA 등록을 촉구하고 있다.

6·25 전쟁에서 형을 잃은 김학락씨는 “어릴 적 짚신 세 켤레를 허리에 차고 전쟁터로 훌쩍 떠나버린 형의 시신이라도 찾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쫓아다녔다”면서 “에스원 출동요원이 유해 발굴 사업을 알려준 덕분에 유전자 등록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에스원은 사회공익적 기업으로서 호국 영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전국 출동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사회공익 활동을 발굴해가겠다”고 말했다.

에스원과 국유단 홍보 활동으로 지난 5년간 4만7000여명 유가족이 DNA 등록에 참여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