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에지 컴퓨팅이 비즈니스 데이터 처리의 핵심"

인텔 "에지 컴퓨팅이 비즈니스 데이터 처리의 핵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비즈니스 데이터 폭증에 대응하기 위해 에지 컴퓨팅을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인텔은 7일 '에지 전망 보고서'에서 엣지 컴퓨팅이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의 세계적인 성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술 활용 빈도가 크게 증가하면서 전례 없이 많은 양의 중요한 비즈니스 데이터가 생성됐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이들 데이터는 많은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러 조직이 현실적 데이터 처리 문제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인텔은 에지를 바탕으로 보다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도출하기 위해 다양한 고객사들과 협력 중이다. 아울러 에지를 활용해 모든 개체에서 정보를 저장하고 해당 정보를 실시간 추출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텔 관계자는 “데이터 급증으로 인공지능(AI), 에지 컴퓨팅, 5세대(5G) 통신 등 혁신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기업들 사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에지 컴퓨팅이 디지털 전환을 가속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에지 컴퓨팅은 디지털 서비스 수준을 한층 끌어올려 AI와 5G 같은 핵심 기술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유통 분야에선 엄청난 수의 재고 수량 오류를 수정하는 동시에 보다 효율적으로 공급망 및 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산업에서는 많은 기업들이 AI 기반 로보틱스를 도입, 높은 속도와 정확성을 기반으로 반복적이고 잠재적으로 위험한 작업을 자동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능한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머신 비전 기능을 도입해 제품 결함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헬스케어에서는 에지 컴퓨팅이 환자 모니터링, 데이터 수집, 전자 건강 기록 통합, 인공지능 기반 환자 데이터 분석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더 높은 수준의 관리 및 임상 효율성을 제공한다. 통신에선 사업자들이 머신러닝을 도입함으로써 네트워크 및 운영 효율성을 제고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인텔 관계자는 “에지는 모든 장치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추출하고 활용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시대를 열게 만들 것”이라며 “고객을 대상으로 2만4000개 이상의 에지를 제공해 실질적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해 기업이 성장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