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2021 스마트시티 아시아태평양 어워드에서 스마트운송 부문 최우수도시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오토노모스에이투지와 함께 추진한 수요응답형 로보택시를 프로젝트로 제출했다.
수요응답형 로보택시는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지구에서 승객이 자율주행차를 호출 및 예약해 이동할 수 있는 자율주행 서비스다. 현재 세종정부청사와 세종시청, 국책연구단지에 걸친 노선에서 운행 중이다.
자율주행차에는 최대 2명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자율주행 시스템 전문가인 세이프티 드라이버가 안전을 위해 동승한다.
특정 구간을 오가는 셔틀이지만 국내에서 자율주행차가 유상운행을 하는 첫 사례다.
시는 민간 협업 자율주행 서비스의 혁신성이 확인되면서 앞으로 상용화를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자율주행시범지구, 규제샌드박스 등 규제특례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자율주행서비스 상용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수요자 중심의 최적화된 스마트 교통서비스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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