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현대중공업 제공]](https://img.etnews.com/photonews/2106/1421308_20210608125314_139_0001.jpg)
현대중공업이 협력사에 특화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모델을 개발한다.
현대중공업은 8일 울산 본사에서 신용평가사 한국기업데이터와 '협력사 ESG 평가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협력사 자재, 블록공급 현황 등 정보를 제공한다. 한국데이터는 장기간 축적한 중소기업 신용평가 데이터를 활용한다. 양사는 이달부터 관련 데이터로 조선업에 적합한 ESG 평가 모델을 개발한다. 또 희망 협력사를 대상으로 포괄적 시범 평가를 수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협력사 ESG 경영 현황을 객관적으로 분석 가능한 평가 기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중공업은 ESG 평가 기준을 토대로 연말까지 협력사 ESG 경영에 필요한 금융,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노진율 현대중공업 최고지속가능경영책임자(CSO) 부사장과 이호동 한국기업데이터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ESG 평가 기준은 대기업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중소기업에 적합하지 않다”면서 “조선업종 특화 ESG 평가 체계를 수립, 중소 협력사들과 동반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