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업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사업화, 신산업 분야로 진출하도록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프로그램'과 '범부처연계형 기술사업화 이어달리기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두 사업은 산업부 대표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인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이 끝나면서 추진된 후속 사업이다.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은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총 사업비 1925억원 규모로 시행된다. 올해 38개 23억원이 투입된다. 범부처연계형 기술사업화 이어달리기 사업은 총 사업비 433억원이 책정됐다. 올해는 25개 과제에 113억원을 투자한다.
산업부는 1단계 사업화 컨설팅, 2단계 R&D 단계별 방식으로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올해 1단계 지원대상 38개 제조 중소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정부 사업화 컨설팅 자금을 지원받아 스마트 제조,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신산업 분야로 진출하기 위한 사업화 기획과 민간투자 유치를 연말까지 끝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기업은 성공적인 민간 투자유치를 위해 일대일 사업화컨설팅, 투자유치 사전교육 및 투자유치상담회(IR) 등을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범부처연계형 기술사업화 이어달리기 사업은 정부 각 부처 R&D 우수 성과물을 대상으로 산업부가 후속 상용화 R&D를 지원한다. 부처간 R&D 투자의 연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성과 활용을 촉진한다. 산업부는 올해 25개 기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약 4억5000만원 규모 정부지원금으로 후속 R&D, 사업화 기획에 활용할 수 있다.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시장중심 사업화 R&D 사업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프로그램과 범부처연계형 기술사업화 이어달리기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