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쇼핑이 라이브커머스 최초로 모바일과 TV애플리케이션(앱) 동시 라이브 방송을 론칭하며 완전히 새로운 TV커머스 플랫폼을 선보인다.
K쇼핑의 이번 서비스는 △한 단계 진보한 양방향 TV커머스 플랫폼의 구현 △TV홈쇼핑 기준의 까다로운 상품 검증을 통한 고객 신뢰도 제고 △모바일과 TV 동시 생방송으로 중소기업 상품 판로 확대 등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그 동안 T커머스 채널에서는 녹화방송으로 이루어진 본방송과, 시청자가 리모컨으로 선택해 시청하거나 상품정보를 볼 수 있는 TV앱으로 구성된 화면을 통해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TV앱은 T커머스 고유 차별화 영역으로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 검색과 방송 다시보기, 기획전 등을 제공해왔지만, 생방송이 구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TV앱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한 단계 진보한 TV커머스 플랫폼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라이브커머스 방송 급성장과 함께 허위과장광고, 시청자 수 조작, 상품 검증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한 상품 신뢰도의 문제로 고객 피해가 우려되면서 관리감독 책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번 K쇼핑의 모바일-TV앱 동시 라이브는 라방 콘텐츠만의 재미는 물론, TV홈쇼핑의 엄격한 품질 검수 및 관리(QA·QC)를 거쳐 검증된 상품들만을 엄선했다는 점에서 고객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판매자 입장에서도 상품 판로 확대 측면에서 큰 효과가 기대된다. 실제로 K쇼핑에서 모바일 라이브만 진행했을 때보다 TV에서 함께 방송됐을 때 10배 이상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번 서비스가 중소기업과 지역특산물 판매자들의 재고부담은 낮추면서도 판매효율을 높여 TV홈쇼핑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오전 11시 첫 선을 보이는 K쇼핑 모바일과 TV앱 동시 라이브는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선정한 국내 중소기업 우수상품인 '서울어워드' 상품으로 진행된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에서 올해까지 4년 연속 맛집으로 선정된 '옥동식 닭곰탕'과, 하루에 필요한 프리미엄 견과 8종을 가득 담은 '산과들에 원데이 시그니처 노블·로얄'을 선보이며 중소기업 상생은 물론 고객을 위한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는다.
또한 TV앱과 모바일 연동을 통한 동시 방송으로 플랫폼의 경계 없이 언제 어디서나 라이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향후에는 모바일 채팅이 TV앱 라이브에도 구현돼 TV에서도 생생한 고객 반응을 확인하고 궁금증에 대한 피드백 등 실시간 양방향 소통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기호 KTH 대표는 “모바일과 TV앱 동시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고객 가치 향상은 물론 지자체, 중소기업 유통판로 확대를 통한 동반성장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향후 TV앱 라이브 일 편성횟수를 확대하고 고객 편의를 위한 서비스 고도화 작업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쇼핑의 'TV앱 라이브'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1시에 방송되며, 현재 가장 많은 시청가구를 확보한 올레tv에 서비스를 우선 적용하고 연내 SK Btv, LG U+, 스카이라이프 등 주요 TV플랫폼에 확대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