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9일 광주, 전남에 이어 전북에서 대규모 발기인이 참여한 신복지포럼을 출범시켰다.
이낙연 전 대표 전북지역 지지모임인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신복지 전북포럼(이하 신복지전북포럼)'은 이날 전라북도 전주 전북대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신복지전북포럼 발기인 수 규모는 1만3000여명이다. 앞서 출범한 신복지광주포럼(5월8일) 발기인 수 1만여명과 신복지전남포럼(5월29일) 발기인 수 2만5000여명을 합칠 경우 호남지역에서만 신복지포럼 발기인 수 규모가 5만여명에 달한다.
이번 신복지전북포럼의 수석상임대표는 서창훈 김근태재단 부이사장(전북일보 대표이사 회장, 우석학원 이사장, 전 한국신문협회 부회장)이 맡았다. 상임대표로는 송재복 정의평화포럼 전국 상임공동대표와 선기현 행복국가포럼 전북대표(전 전북예총회장), 이상렬 전 군산의료원장, 장선재 전북대학총학생연합회 회장이 맡아 조직 확대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공동대표로는 김주태 새만금발전협의회 회장, 고재찬 전 전북개발공사 사장, 윤영중 YJ중공업 대표, 진봉헌 법무법인 제일 대표변호사, 박정재 새전북신문 부사장, 최영기 전주대 교수, 이병관 대자인병원장, 최석규 전북대 교수, 김현성 전북댄스스포츠협회 이사, 한기대 행복만들기 전북대표, 박성학 행복만들기 정읍고창지회장 등 27명이다.
창립총회 후 특강에 나선 이 전 대표는 “전북은 물산도 풍부하고 역사와 문화가 자랑스러운 지역이지만 도민들의 살림살이는 그리 넉넉지 않다”며 “특히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가동이 중단되고, 한국GM 공장도 문을 닫으면서 지역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는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까지 찾아와 힘겨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살기 좋고 인심 좋은 전북이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활력 넘치는 곳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새만금사업 완수를 통한 재생에너지 중심지 조성 △첨단소재인 탄소섬유 생산지 조성 △군산 조선소 부활 △전북혁신도시를 대한민국의 제3 금융도시로 육성 등 4가지를 약속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
송혜영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