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토스뱅크 Q&A

Q:중금리 대출 목표(30% 이상)가 높은데 실현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토스뱅크 신용평가모형(CSS) 모델 강점이 무엇인가.

A:토스뱅크 CSS는 중·저신용자를 포괄할 수 있는 모형을 만들어 충분히 검증 및 고도화 작업을 거쳤다. 사업을 초기에 시작하는 은행인 만큼 다른 은행들에 비해 해당 수치를 유지하는 것도 수월할 것으로 판단한다. 특히 부실률을 관리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 등 충분히 구비했다. 코로나로 인한 잠재적 위험, 법령이 허용하는 리스크 체계 등에 대한 대비도 진행했다. 코로나 충당금을 충분히 쌓았고, 국제결제은행(BIS)비율 등 각종 관리 기준에 맞는 대응 방안도 마련했다.

Q:앞선 두 인터넷전문은행과 비교해 토스뱅크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A:우리는 결국 우리의 길을 걷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토스뱅크 입장에서는 둘 다 선생님인 셈이다. 다만 앞선 인터넷전문은행이 중·저신용자를 포용하는 고민은 충분치 않았다. 우리는 그런 고민에서 출발했다. 두번째 은행 서비스는 상품으로 정형화 돼 있는데, 결국 중요한 건 '고객에게 가장 좋은 서비스'다. 토스뱅크는 상품이 아닌 서비스 관점에서 접근하려 한다.

Q:토스 앱을 통해 토스뱅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앱' 전략을 선택한 배경과 기대 효과는.

A:원앱 전략의 가장 큰 장점은 토스 사용자를 토스뱅크 사용자로 유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토스 전체 가입자 중 60%가량을 차지하는 2030세대를 잠재적인 고객으로 삼을 수 있다. 제1금융권이 요구하는 충분한 신용이력이 없더라도, 토스뱅크에서는 고객이 될 수 있다. 사회초년생이나, 취업준비생도 토스뱅크에서는 고객이다. 이들에게 큰 메리트로 토스뱅크는 다가갈 수 있다고 자신한다.

Q:서비스 안정성과 보안성을 지키기 위해 어떤 대책이 있는지.

A:계좌조회는 물론 송금, 카드조회 등 다양한 트래픽을 토스가 겪어오면서 운영한 것은 큰 경험이다. 대용량 트래픽을 관리한 역량이 있다는 것도 토스뱅크 입장에서는 시중 은행대비 큰 메리트다. 물론 서비스의 안정성과 보안성 측면에서 우려가 있다는 것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독립적인 서버 운영으로 안정성을 보장했다. 토스 앱에 장애가 있어도 뱅크 서비스는 그대로 이용이 가능한 독립구조를 유지한다. 토스가 자랑하는 보안 서비스는 그대로 가져오면서도 은행이라는 특수성에 맞게 일회용 비밀번호(OTP) 등 송금에서 강화된 보안체계를 더했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