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석유화학·타이어업계 통상현안 점검회의 개최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김정일 신통상질서전략실장 주재로 '석유화학·타이어업계 통상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통상현안 점검회의는 우리 주력산업에 대한 수입규제 조치 강화에 민관 공동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석유화학·타이어업계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출영향과 주요 양자·다자 통상현안을 점검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 수입규제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업계는 코로나 백신보급 등으로 인해 올해부터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자국산업 보호를 위한 수입규제 조치에 대해서는 정부도 함께 대응해주기를 요청했다. 타이어 업계는 △불리한 가용 정보(AFA) 등 반덤핑 조사기법 △타이어 수입제한 조치 등 비관세장벽 △환율상계관세 동향에 우려를 표명했다.

관련 협회 등은 국가별·유형별 수입규제 현황과 특징, 외국의 새로운 규제 입법동향, 수입규제 대응 유의사항 및 사례 등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환율상계관세·특정시장상황(PMS)·AFA 등 새로운 수입규제 조사기법 주요내용·최근 적용사례·대응현황 등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수입규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지 규제동향 파악, 세계무역기구(WTO) 절차 준수, 정부와의 신속한 정보공유 등을 당부했다.

김정일 산업부 실장은 “탄소국경조정 등 환경조치가 WTO 규범에 합치하고, 무역장벽 수단이 되지 않도록 양·다자적으로 대응하고, 코로나19 이후 세계경제 회복과정에서 불합리한 보호무역조치로 인한 우리업계의 피해 방지를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