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금융 플랫폼 '카사'의 1호 상장 건물 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20% 이상 상승했다. 서울시 평균(11.54%) 및 강남구 평균(14.10%)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카사 운영사 카사코리아는 1호 상장 건물 '역삼 런던빌'이 위치한 토지의 공시지가가 1㎡ 기준 919만1000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0.3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31일 공시된 국토교통부 개별공시지가에 따른 기준이다.
역삼 런던빌이 위치한 역삼동 797-24번지의 토지 공시지가 연평균 상승률을 살펴보면 2011년부터 올해까지 10년 간 평균 5.4%의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현재 공시지가와 10년 전 수치를 비교해보면 약 70% 증가했다.
최근 5년으로 좁혀봐도 역삼 런던빌이 위치한 토지는 평균 7.72%의 공시지가 상승률을 보였는데, 이는 역삼 런던빌 인근 빌딩들 토지의 공시지가와 비교해 봐도 높은 수치다.
카사 플랫폼에 상장이 된 건물에 투자할 경우, 매 분기 실시하는 배당으로 인한 고정 수익과 추후 건물 매각 시 발생하는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역삼 런던빌은 연수익율 3%대로 첫 번째 배당을 진행했으며 곧 두 번째 배당을 앞두고 있다.
카사코리아 관계자는 “카사 플랫폼에 상장되는 건물은 지가상승 가능성, 임차인 등 까다로운 검증 과정을 거쳐 선정된다”며 “안전하면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을 내고자 하는 투자 성향을 가진 분이라면 지금이 부동산수익증권 시장에 입문하기 좋은 적기”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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