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협업·업무지원 한번에 해결…'네이버 클라우드 포 스마트워크'

최근 네이버클라우드가 개최한 스마트워크 세미나에서 회사 관계자들이 온라인으로 제품 주요 기능과 사례 등을 소개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제공
최근 네이버클라우드가 개최한 스마트워크 세미나에서 회사 관계자들이 온라인으로 제품 주요 기능과 사례 등을 소개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제공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많은 기업이 재택·원격 근무에 돌입하면서 협업 중요성이 커졌다. 팬데믹 상황 속 업무 효율화를 지원하는 협업 솔루션이 다수 등장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가 보유한 다양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앱)을 한 데 묶어 지난 4월 '네이버 클라우드 포 스마트워크(NAVER Cloud for SMARTWORK)'를 선보였다. 기업마다 원하는 기능을 다양하게 활용하도록 선택지를 넓혔다. 출시 두 달 만에 분야별 주요 고객사를 확보하는 등 반응이 뜨겁다.

◇산업별 특화된 '버티컬 솔루션'

네이버클라우드는 기존 해외 클라우드 기업이 깊게 다루지 못한 영역을 세분화해 시장을 공략하자는 계획을 세웠다. 네이버는 전사 차원의 여러 서비스를 융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에 적용된 기술과 노하우를 하나로 통합해 산업별로 특화된 '버티컬 솔루션'을 기획해 글로벌 사업자와 차별화를 꾀했다.

네이버 클라우드 포 스마트워크는 네이버의 대표적 '버티컬 솔루션'이다. 엄밀히 말하면 신제품은 아니다. 앞서 네이버가 보유한 다양한 비즈니스 앱을 조합해 만든 패키지 상품이자 기업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업무기능을 하나로 묶은 토털 솔루션이다.

네이버 클라우드 포 스마트워크는 네이버의 핵심 솔루션 '네이버웍스' '워크플레이스' '워크박스'를 한 번에 제공한다.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다양한 선택해 조합할 수 있다.

네이버웍스는 메일, 메신저, 캘린더, 화상회의 등 업무 협업을 위한 도구이다. 이미 글로벌 20만 고객사가 사용 중이다. 일본에서는 '라인웍스'라는 이름으로 유명하다. 4년 연속 일본 협업툴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지속 업데이트를 통해 모바일 이용자환경(UI)·이용자경험(UX) 디자인을 보다 직관적으로 변경하고 편리성과 보안을 강화했다.

워크플레이스는 네이버의 20년 이상 축적된 혁신적인 기업 운영 노하우가 담긴 솔루션이다. 전자결재, 인사, 회계, 비용처리 등 기업의 실질적 운영을 지원한다. 국내 근로기준법을 적용하고 일본어, 중국어, 영어 등 다양한 언어와 타임존을 지원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회사에도 유용하다.

워크박스는 글로벌 파일공유 특화 솔루션이다. 해외 어디에서나 동일한 품질로 안전하게 파일을 공유하고 싶을 때 유용하다.

기업 협업·업무지원 한번에 해결…'네이버 클라우드 포 스마트워크'

◇'올인원 패키지'로 기업 효율 증대

네이버 클라우드 포 스마트워크는 기업 협업 관련 주요 세 가지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네이버의 강점인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술을 반영했다. 덕분에 기업은 네이버웍스 강점뿐 아니라 워크플레이스, 워크박스 등 원하는 기능을 더해 맞춤형으로 패키지를 구성할 수 있다.

네이버 클라우드 포 스마트워크 강점은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 기반으로 제공된다는 것이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관리와 보안 등이 용이하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단일 ID만 있으면 '메일' '화상회의' '메신저' '파일공유' '근태관리' 등 업무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각각 기능을 따로 쓰면서 발생하는 업무 복잡도를 해소할 수 있다. 상품 업그레이드와 다운그레이드가 클라우드에서 자동 처리되기 때문에 번거로움이 줄어든다. 서비스 신청·연계를 비롯해 청구 지불과 서비스 문의도 하나의 채널에서 운영할 수 있다.

서비스 간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너지를 높이는 것도 장점이다. 기본적으로 임직원 정보가 연계돼 입퇴사, 부재, 휴가, 출장, 캘린더 정보 등 모든 데이터가 각 솔루션에 자동 반영된다. 뿐만 아니라 신규 기능인 '워크톡(WorkTalk)'을 이용하면서 워크플레이스의 결재 상신, 승인, 출퇴근 입력, 비용처리 등 다양한 기능을 네이버웍스 메시지를 통해 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을 향상시킨다.

네이버 강점인 AI 기술이 상당히 반영됐다. 비즈니스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통·번역, 광학문자판독(OCR), 챗봇 등 기술이 대거 도입됐다. OCR 기술 적용으로 성, 이름, 회사, 부서, 직책, 전화, 메일 등 다양한 연락처 정보를 하나하나 입력할 필요 없이 명함을 스캔하면 연락처에 바로 저장되는 편리함이 추가됐다. 네이버웍스 봇 API를 이용해 인사, 회계, 전자결재 등 사내·외부 솔루션과 연계도 가능하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향후 지속적인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원격·재택 근무, 외근, 현장 근무 등 다양한 업무 사항을 고려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AI 기술을 도입하고 써드파티 솔루션과 네이버웍스 유기적 연동을 지원한다.

앞서 지난 2월에는 네이버웍스와 워크플레이스가 'K-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 재택근무 분야 공급 서비스에 선정됐다. 수요 기업은 'K-비대면바우처플랫폼'에서 해당 솔루션을 검색해 선택할 수 있다. 구매할 경우 2년간 200만원 한도 워크플레이스 및 네이버웍스 이용료 90%를 지원받는다. 최근 해당 사업을 통해 네이버클라우드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는 기업 95%가 다양한 기능과 편리한 구성, 서비스 안정성 등을 이유로 사업 종료 후에도 계속 사용하고 싶다고 답했다.

기업 협업·업무지원 한번에 해결…'네이버 클라우드 포 스마트워크'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