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네이버가 개발한 협업 관련 솔루션인 네이버웍스, 워크플레이스, 워크박스는 각각 개별 솔루션으로 인식됐습니다. '스마트워크'는 회원 가입 한 번으로 단일 플랫폼에서 원하는 기능을 한 번에 신청·계약·운영하고 빌링(계산)까지 할 수 있어 효율적입니다”
장근창 네이버클라우드 수석은 네이버웍스, 워크플레이스, 워크박스를 하나의 패키지로 만든 스마트워크 강점을 이같이 소개했다. 인공지능(AI), 챗봇 등 네이버가 보유한 기술이 더해져 타 협업 솔루션과는 기능과 기술 면에서 확연하게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 수석은 “고객 입장에서 스마트워크 플랫폼만 통하면 한 번에 협업 관련 모든 기능을 확인하고 계약까지 마칠 수 있다”면서 “솔루션 혹은 기능별 문제점이나 궁금증이 있으면 스마트워크 단일 플랫폼에서 한 번에 문의하고 담당자와 연결될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해 말부터 협업 관련 세 가지 솔루션을 하나의 패키지인 스마트워크로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올해 4월 정식 출시 때까지 사용성과 기술 부분에 중점을 뒀다.
장 수석은 “어떻게 하면 고객이 편리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지속 개선했다”면서 “네이버의 장점인 사용성 개선 부분을 최대한 살려 버티컬 솔루션인 스마트워크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네이버가 그동안 축적한 AI 기술도 상당 부분 녹여냈다. 타사 제품이 제공하는 날씨 안내 수준을 벗어나 비즈니스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이 대거 담겼다. 광학문자판독(OCR) 기능을 이용해서 기업 비용처리를 바로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워크토크 기능과 연계해 결재까지 한번에 이어지도록 새롭게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클로바, 파파고 등 네이버의 AI 기술을 접목해 챗봇이나 업무 관련 통·번역까지 지원, 다른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이 제공하지 못하는 기술을 담았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스마트워크를 지속 업그레이드한다. 장 수석은 “다음달쯤 전자결재, 메신저 시스템 등과 연계한 라이트 버전을 선보여 간편하면서도 꼭 필요한 기능을 원하는 소상공인, 기업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인사 특화, 파이낸스 특화(지출, 영업, 구매계획 등) 등 기업이 성장하면서 필요한 기능을 추가하고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마트워크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제품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SaaS 강점을 살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도 적극 공략한다.
장 수석은 “일본, 동남아 등 기존 라인웍스(한국 시장은 네이버웍스) 제품 인지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도 이어갈 계획”이라면서 “SaaS 불모지인 우리나라에서 업무 협업 등 비즈니스 SaaS 성공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