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해양수산부,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14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주요 하천과 하구에서 쓰레기 집중정화주간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쓰레기 집중정화주간은 비가 자주 내리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하천·하구로 유입되는 쓰레기를 사전에 방지해 수질오염 등의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천으로 유입되는 쓰레기 중에 플라스틱, 비닐류 등은 자연환경에서 잘 분해되지 않아 하천뿐 아니라 해양 환경에도 문제를 일으킨다.
쓰레기 집중정화주간에는 환경부와 해수부 소속·산하기관을 비롯해 80개 지자체, 한국농어촌공사 등이 참여해 정화활동을 펼친다. 대상지는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 등 5대강 유역 지류·지천을 포함한 전국 주요 하천 및 하구, 연안 등이다. 대청댐 등 34개 댐 상류 주변도 포함된다. 첫날인 14일 오후에는 홍정기 환경부 차관이 대청댐 인근 옥천군 석호리에서 쓰레기 수거활동에 참여한다.
박재현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부유 쓰레기 상당수는 여름철에 발생한다”며 “하천·하구 부유쓰레기로부터 환경과 국민을 보호하도록 사전 예방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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