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는 16∼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1 원자력안전규제 정보회의'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원자력안전규제 정보회의는 산·학·연 전문가와 원자력 안전에 관심 있는 국민이 참여해 원자력안전 정책방향과 규제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행사에는 엄재식 원안위원장과 김호철 원안위원, 진상현 원안위원, 원자력시설 주변 지역주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학회 등 관련 사업자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원안위가 지난해 10월부터 운영한 '원자력안전 국민참여단'이 원자력안전 정책에 관한 국민제안서를 전달한다. 원안위는 국민참여단과 일반 국민, 관계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 제3차 원자력안전 종합계획(2022∼2026)을 확정할 계획이다.
김호철 위원은 행사에서 '월성원전 삼중수소 누출 현안 대응보고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진상현 위원은 '후쿠시마 사고 이후 원자력 전문가와 일반인의 인식 격차'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경용 원안위 안전정책과장이 '국민 참여를 통한 제3차 원자력안전종합계획 수립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영희 교수의 '공공정책 수립과정에서의 국민 참여 현황과 의의' 발제를 바탕으로 패널토론도 진행된다.
원안위 출범 10주년을 맞아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원안위 성과와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서도 심층 논의한다. 엄재식 원안위 위원장은 “국민이 정책의 진정한 주인이 되기 위한 여정 끝에 새 여정표를 세울 수 있게 돼 보람과 책임을 느낀다”면서 “원자력 안전 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국민과의 동행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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